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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금속 한울회/“직장생활 문제점개선은 우리몫”(여성동아리)
입력1997-10-09 00:00:00
수정
1997.10.09 00:00:00
박형준 기자
◎성교육·미용강좌도 사내 애경사 챙겨「한울타리 한가족」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업체 LG금속(대표 최구명)에서 일하는 여사원들의 모임인 「한울회」의 구호다. 지난 83년에 창립된 이 모임은 여사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내고, 공통관심사나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같이 해결해가는 역할을 한다. 박미영 회장(자금팀)은 『생활하다 보면 개선할 점이 눈에 보이면서도 개인적으로 말하기 힘든 때가 많다. 그 대변자가 한울회다』고 말했다. 1년에 두번씩 50여명의 전체회원이 모여 연극이나 뮤지컬을 관람하고, 등산, 야유회, 회식 등도 한울회에서 회원간의 친화를 위해 준비하는 자리다. 성교육강좌나 미용강좌 등을 열기도 한다. 문서작성과 기록을 많이 하는 여사원들을 위해 컴퓨터와 프린터를 보완하는 등 개선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물론 사내에서 생기는 애경사에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다. 퇴직하는 회원에게는 순금 반지를 선물해 정을 나누고 재직중일때는 물론 퇴사한 후에 결혼해도 경조금을 챙겨주고 있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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