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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올들어 단말기 판매 1,000만대 돌파
입력1999-10-01 00:00:00
수정
1999.10.01 00:00:00
이균성 기자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판매된 휴대폰은 1,000만대를 넘어 1,100만대에 가까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국내 휴대폰 시장은 97년 PCS 서비스가 나온 뒤 비약적으로 성장, 지난 한해만도 총 980만여대가 팔렸다.
휴대폰 시장은 올들어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해 상반기에만도 660만여대가 판매되고 7월과 8월에도 각각 140만여대와 160만여대가 팔려 월간판매량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했다. 9월 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꺾이지 않아 삼성전자만도 80만여대를 판매, 총 판매대수가 1,000만대를 훌쩍 넘었다.
8월 말 기준으로 판매된 휴대폰 960만여대 가운데 011(SK텔레콤)과 017(신세기통신)에서 사용하는 셀룰러폰이 560만여대로 016(한통프리텔)·018(한솔PCS)·019(LG텔레콤)에서 쓰는 PCS폰(400여만대)보다 많았다.
휴대폰 제조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80여만대를 판매, 50%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LG정보통신·모토로라반도체통신·현대전자·한화정보통신, 일본의 산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전화 서비스회사들이 시장이 포화되기 전에 점유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막판 저인망식 영업작전」을 벌인 결과 휴대폰 가수요가 실수요로 대거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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