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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랍] 정부, 파병방침 재확인
입력2004-06-21 10:30:29
수정
2004.06.21 10:30:29
피랍자 무사귀환 다각 노력
[한국인 피랍] 정부, 파병방침 재확인
피랍자 무사귀환 다각 노력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33)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된 가운데 정부는 21일 이라크 파병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정부는 무고한 시민인 조속히 무사히 석방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외교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외교부 및 관계기관의 고위관계자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권진호(權鎭鎬)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방침을 정했다.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브리핑을 갖고 "우리의 이라크 파병은 이라크 재건과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우리의 기본 입장에는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교민들의 안전대책도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국민들의 이라크방문을 중지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리며 현지 교민들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철수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11시에 중동 국가의 모든 대사들 조치해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며 "판단력과 경험이 많은 대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관계자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씨의 가족들이 부산에 체류하기 때문에 부산주재 자문관 보내 대통령의 우려를 전하고 상황도 설명할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는 무사귀환했던 만큼원칙과 희망을 갖고 김씨를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김씨를 납치한 이라크 무장단체와 관련 "지금까지 알려지 있지 않은단체로 우리가 갖고 있는 방법과 이라크내 여러단체 등을 통해 (교섭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씨가 소속한 가나무역에 대해 "회사가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현지에 나가있는 무역업체 정도로만 설명하겠다"며 무장단체와 협상 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최 차관은 김씨의 납치 경위에 대해 "당시 이라크인과 같이 물건을 배달하러 가던 중 팔루자 지역에서 납치됐다"며 "한미간에 (김씨 피랍과 관련해) 많은 협의가있고,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장용훈 기자
입력시간 : 2004-06-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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