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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요금 5년만에 오른다 1일부터 보통우표 270원

국제우편 요금도 10~142원 인상

국내 우편요금이 5년 만에 20원 오른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서비스 품질향상과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국내우편 요금을 2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50g이 넘는 고(高)중량 우편물의 중량별 구간요금은 올리지 않고 현행(50g마다 12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우편 요금도 인상한다. 항공서간, 항공엽서는 각각 20원이 인상된 420원·370원으로, 선편엽서는 10원이 인상된 26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국제 일반우편은 종별·지역별·중량별에 따라 평균 142원 인상한다. 국내우편 요금인상은 2006년 이후 5년 만에, 국제우편 요금인상은 2002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우편요금 조정에 맞춰 새로운 우표를 발행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270원 보통우표와 240원 우편엽서는 태극기를 소재로 발행된다. 360원 우표는 나팔고둥을, 등기우편물에 주로 쓰이는 1천770원 우표는 신라시대의 토우장식장경호를 소재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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