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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다면평가제 보완해야”
입력2003-01-10 00:00:00
수정
2003.01.10 00:00:00
현상경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0일 “다면평가제도는 완전한 것이 아니며 객관성ㆍ공정성도 함께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에서 열린 국민제안센터 개소식에 참석, 다면평가제도의 수정ㆍ보완 의사를 밝혔다. 노 당선자는 “앞으로 다면평가제를 정부의 축적된 자료에 결합, 조화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노 당선자는 다면평가제 도입 취지와 관련, “정당에서 함께 일했던 이들이 같이 국정운영에 참여해야 하는데 실제로 체계적인 평가제도가 없었다”면서 “누구는 참여하고 누구는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승복 이유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국민제안센터에 대해 “정책제안보다 인사추천이 더 중심적인 기능”이라며 “비록 생소한 제도이나 새로운 인사추천 문화로 보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노 당선자는 센터 개소식에서 온라인 인사추천 코너를 찾아 자신의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등 즉석에서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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