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지난 5일 이스탄불에서 MCJ 채널 오픈 기념행사를 열고 24시간 방송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터키를 교두보로 삼아 CJ오쇼핑은 앞으로 5년 내 유럽과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MCJ는 CJ오쇼핑과 터키 방송 미디어 그룹인 미디어사(MediaSa)사가 자본금 1,800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했으며 운영은 CJ오쇼핑의 방식을 따른다.
CJ오쇼핑의 한 관계자는 “상품 소개부터 콜센터를 통한 상담 및 주문 접수와 배송 서비스까지 전 과정이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면서 “무료 위성방송을 통해 터키 전체 가구의 80%인 1,3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기 때문에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구성은 초기에는 글로벌 브랜드 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인지도를 높이고 점차 터키 제품과 한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는 점을 감안해 쇼핑몰 사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MCJ는 내년 약 300억 원, 2015년에는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5년 내에 현지 1위 온라인 쇼핑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해선 대표이사는 “MCJ는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홈쇼핑으로 도약하는데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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