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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절반 줄고 실적 좋아 '맑음'

액면병합 셀트리온 22일 거래 재개

22일 거래가 재개되는 셀트리온의 주가 전망이 밝다. 주권 액면병합 자체가 호재인데다 실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하는 액면병합건을 통과시켜 주식수를 1억 7,479만여주에서 8,739만여주로 절반으로 줄였다. 당시 셀트리온 측은 주식병합 이유에 대해 “지난해 주식배당과 무상증자로 인해 유통주식수가 늘어 적정 유통주식수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주권매매거래는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정지돼 22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통상적으로 액면병합은 기업들이 주식수가 너무 많아 주가 상승에 지장을 받는다고 판단할 때 실시하기 때문에 액면병합 결정은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다. 실제 작년 12월 11일 셀트리온이 액면병합 결정을 밝힌 다음 날인 12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7.28%나 상승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33.9% 증가한 4,67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2,455억원, 순이익은 23.5% 늘어난 2,11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신흥경제국과 유럽에서 허가 및 시판되는 것을 비롯해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CT-P06의 한국 식약청 허가 및 시판,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제인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CT-P10의 임상 1상이 예정돼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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