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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87%, 후분양제 도입 찬성
입력2003-02-12 00:00:00
수정
2003.02.12 00:00:00
이혜진 기자
네티즌 10명 중 8명 이상이 `선시공 후분양제`도입을 찬성했다.
스피드뱅크가 6일부터 11일까지 네티즌 687명을 대상으로 후분양제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3%인 430명이 후분양제를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후분양제 도입에는 찬성하지만 `몇 년간 문제점을 검토,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한 네티즌도 166명인 24%에 달했다. 결국 응답자의 87%가 후분양제 도입의 시기만 다를 뿐, 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분양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견해는 9%(64명), `후분양제 도입이 부동산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4%로 후분양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 스피드뱅크 박선홍 대표는 “견본주택이 아닌 완공된 주택을 보고 청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후분양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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