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종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1월 효과에 힘입어 강한 주가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NHN, 다음, 인터파트,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인터넷 개별종목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인터넷업종지수가 4.44% 상승한 9,129.86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업종 전체 시가총액이 7조원 대로 올라섰다. 대장주인 NHN이 4.61% 상승하며 27만원으로 마감했으며 인터파크가 11%상승했다. 또 다음이 3.50% 오른 것을 비롯해 KTH와 CJ인터넷도 각각 4.98%, 2.96% 상승했다. 이처럼 인터넷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1월 중순부터 2월 초순까지로 예정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인터넷기업들의 주가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다 실적발표 후에는 다소 조정을 받는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4ㆍ4분기의 경우 인터넷업종 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10~20% 상승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전체적으로 인터넷업종의 외형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내수회복까지 고려할 경우 실적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기업의 주가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터넷 주가의 주요 벤치마크 대상인 미국의 인터넷주들도 강세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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