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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美증시 급락영향 '800선 붕괴'
입력2002-06-07 00:00:00
수정
2002.06.07 00:00:00
미국 증시 급락과 프로그램 매물의 악재가 겹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7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지난 5일에 비해 15.69포인트 내린 793.90으로 출발한뒤 788선까지 떨어졌다가 개인투자자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여 오전10시14분 현재 16.77 포인트 내린 792.8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73억원과 98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천1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천24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 운수장비업종이 3% 안팎의 내림세로 비교적 낙폭이 컸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의료정밀 음식료 증권 보험업종도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화학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가스 건설업종은 1%대의 내림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 KT POSCO 한국전력이 나란히 2%대의 내림세고 SK텔레콤은 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10%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면서 4거래일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종목은 190개, 하락종목은 536개다.
서울증권 김장환 연구원은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관련주 투자등급 하향에 따른미 증시 하락이 우리시장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KOSPI200 구성종목 변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도 트리플위칭데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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