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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월 30만원 투자하고 싶은데…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펀드가 제격<br>수수료 적은 업종별 ETF 관심을<br>고득성 <SC제일銀 역삼PB센터 PB팀장>

[실전 재테크] 월 30만원 투자하고 싶은데…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펀드가 제격수수료 적은 업종별 ETF 관심을 고득성 SC제일銀 역삼PB센터 PB팀장 문: 33세 주부로 4살짜리 자녀가 한명이 있습니다. 월소득 310만원 정도로 수입의 일정금액을 매달 투자하고 있는데, 그 투자방식을 놓고 남편과 뜻이 맞지 않네요. 우선 저희 집 지출 현황을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주택마련을 위한 대출을 갚는데 원리금으로 매달 95만원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할부비용 22만원, 각종 공과금으로 약 40만원, 아이 교육비로 22만원이 고정으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생활비로 쓰고 남는 돈은 부지런히 저축하고 있는데요, 가족 전체의 보험료로 매달 30만원, 비과세 저축으로 40만원이 나갑니다. 또 남편이 매달 30만원 정도를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많은 분들이 펀드에 가입하시기에, 저도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펀드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비과세 저축에 들어가는 30만원 정도를 펀드에 투자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저축을 계속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주식에 투자하겠다며 반대합니다. 어떤 식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답: 의뢰인의 경우 수입 대비 전반적인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 비중(31%)은 수입대비 적정하며, 현재 여유자금의 운용은 위험대비 등을 위한 보혐료 10%, 원금보장용 비과세저축 13%, 주식투자 10% 등으로 투자 및 저축 또한 적절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유자금 운용에 대한 목적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투자수단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점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부부 및 자녀의 나이에 따른 목적자금 (노후자금, 주택확장자금, 자녀교육자금 등)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계획하고 목적자금 마련을 위해 ‘10년 이내 자녀교육비 5000만원 마련’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면 안정적인 재무설계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아직 젊으시기에 월 여유자금의 50~60%를 주식관련 투자상품으로 운용할만 합니다. 물론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투자성향을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겠지요. 의뢰인은 투자수단으로 개별주식 직접투자와 전문가에게 맡겨서 투자하는 펀드투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은 여유자산과 잉여자금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해 볼 만한 것 입니다. 통계적으로 30대 후반~40대의 남성이 빠른 시간에 재테크 성공을 위해 선택하는 수단이 주식투자인데, 의뢰인의 남편께서도 이 같은 통계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개별주식에 직접 투자해서 성공하려면 장기적(3년이상)으로는 가치 대비 저렴한 가격의 성장성 있는 기업을 발견해야 하고, 중기적(6개월~1년)으로는 거시적인 대내외의 시장변화에 민감해야 하며, 단기적(6개월 미만)으로는 개별기업의 고유 리스크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웬만한 개인투자자는 이러한 장기 및 중단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전문지식과 시간 또는 시장 변화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평균이상의 수익을 내기 힘든 것은 이미 확률적으로 검증이 된 바 있지요. 따라서 안정적인 목적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맡겨서 운용하는 펀드투자가 제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는 펀드투자의 수익이 너무 낮아 고수익을 얻으려면 주식에 직접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펀드도 부문별 투자대상에 따라 대형주 및 중소형주 펀드,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주식고편입 및 저편입 펀드로 나뉘어져 위험선택에 따라 직접투자와 같은 높은 수익도 가능하며, 때에 따라서는 손실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종목선택을 전문가에게 위임하여 위험을 관리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지요. 또 혹자는 전문가에 맡기는 비용, 즉 펀드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단점을 내세우고 주식직접투자의 경우 소득세가 없다는 장점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대수익 및 위험관리 대비 펀드수수료는 생각 만큼 높지 않으며, 국내주식형펀드 또한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소득세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펀드수수료가 걱정되는 분들은 업종별 ETF펀드에 투자를 하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 ETF펀드란 특정 자동차, 반도체, 은행 등 유망 업종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며 특정업종에 집중하는 대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투자대상을 넓혀 일반적으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에 유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의 효율적인 재정관리와 투자상품 선택 등을 위해 재정관리인(FP)을 두고 적극적으로 상담할 것을 권합니다. 가정의 재정관리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해주는 FP를 두고 지속적인 조언을 얻는 경우 효과적인 재산관리가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abc@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입력시간 : 2006/12/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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