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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10곳중 6곳, 금융위기 직전보다 더 올라

올 사상최고가 경신 161개나


국내 상장사 가운데 약 60%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보다 주가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1개 상장사의 주가가 올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의 58.81%,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61.30%는 주가가 지난 해 9월 1일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로이(1,098.96%), 알앤엘바이오(754.10%), 종근당바이오(329.59%) 등이 급등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다날(784.75%), 삼천리자전거(684.83%), 신화인터텍(669.2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또 올 들어 지난 달 31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종목 수는 각각 57개, 104개 등 총 161개에 달했다. 조사 대상이 우선주, 투자회사,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687종목, 코스닥시장 959종목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 상장기업 10곳 중 1곳이 사상 최고가에 올라선 셈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유가증권시장 22종목, 코스닥시장 25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올 들어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과 코스닥시장의 동서가 8월 중 사상 최고가 경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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