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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비트컴, 왕십리 민자역사 27일 착공

의료정보업체 비트컴퓨터는 27일 철도청과 공동으로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 를 착공한다. 비트컴퓨터는 왕십리 민자역사 주관사업자이던 ㈜청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지난 2000년 주관사업권을 인수, 철도청과 ㈜비트플렉스(비트컴퓨터26.45%, 철도청 25%, 비트컨소시엄 23.94%)를 설립했다. 오는 2007년 3월 완공 예정인 왕십리 민자역사는 지상 8층, 연면적 2만6,000평(역무시설 제외) 규모. 이미 대형할인매장(이마트), 10개관 규모의 복합영상관 CGV, 돔식 실내골프장, 푸드코트 등 전체 면적의 60%에 대한 입점계약을 마쳤다. 조현정 사장은 “영등포 민자역사의 경우 연매출 250억원, 순이익 약 200억원을 올리고 있다”며 “왕십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자산규모 1,600억원 이상의 자회사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매년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97억원의 매출과 19억여원의 순이 익을 올렸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산업은행에서 시행한 사업성평가에서 민자역사 중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시공사 준공보증 방식 으로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비트컴퓨터는 이미 투자한 27억원 외엔 추가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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