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에 부진했던 GS칼텍스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1.6%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힘입어 GS의 2분기 영업이익도 26.4%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의 실적이 급증하는 것은 석유정제마진이 지속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이다. 석유정제마진은 앞으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11월께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도화 설비(HOU 플랜트)의 생산이익 기여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계획 초기의 예상보다 약 2개월 정도 빨리 완공했기 때문에 올 4ㆍ4분기부터 고도화 설비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GS칼텍스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감안할 때 GS의 지분법평가이익과 배당금 수입은 지속적으로 좋아진다. 계열사로부터 받을 배당금 수입을 반영하면 GS의 배당금 수준도 높아진다. GS의 양호한 1분기 실적,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지주회사 메리트와 양호한 배당 전망 등을 감안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로 5만원을 제시한다. 이준우 대신증권 영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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