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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웰치회장 후임] 이멜트사장 떠오른다
입력1999-09-10 00:00:00
수정
1999.09.10 00:00:00
이용택 기자
월 스트리트 저널은 9일 웰치회장 퇴임 이후 GE를 이끌어 갈 최고경영자 대권경쟁은 현재 이멜트 사장과 W. 제임스 맥너니 2세 항공엔진사업부문 사장(50) 등 2명으로 압축됐으며, 이멜트사장이 맥너니사장보다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웰치 회장은 내년 하반기 20년 가까이 맡았던 최고경영자 자리를 내놓고 퇴임할 예정이다.
이멜트 사장은 의료시스템부문을 총괄한 지난 3년동안 매출을 42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 후임자로서의 경영능력을 이미 인정받은 상태다.
더욱이 이멜트 사장은 40대의 「젊은 피」라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웰치 회장은 누가 후임자가 되던 10년이상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아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40대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웰치 회장도 45세의 젊은 나이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었다.
하지만 맥너니 사장도 GE의 가장 큰 사업인 항공엔진사업부문을 맡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사내 지지세력도 크게 증가, 이멜트 사장을 제치고 최고경영자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라고 저널은 분석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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