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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동남아 공격경영

우선 지난 93년 270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2,000만달러를 수출하는 베트남 하노이공장에 올 연말까지 200만달러를 추가 투자, 생산라인을 20개로 대폭 늘리고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이회사는 하노이공장 증설에 앞서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 10개의 의류생산라인을 추가로 준공했고, 5월부터 미얀마에 의류 및 패딩 생산을 위해 470만달러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공격경영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말 현재 자 본비율이 70%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49.4%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내년 1월1일부터 정상무역협정(NORMAL TRADE RELATIONS)을 실시키로 해, 베트남은 연초부터 최혜국대우(MFN-MOST FAVORED NATIONS)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현지공장에서 미국에 수출할때 내던 높은 관세를 거의 내지 않게 돼 대미(對美) 수출이 매우 유리해진다. 내년 베트남공장에서만 수출이 올해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베트남 정부가 최근 외국기업에 대해 전기 전화료 10% 인하 달러가 아닌 동(DONG-베트남 통화)으로 임금지급 수출용 원부자재 부가가치세 보류 를 실시해 경영환경도 좋아졌다. 연간 10% 이상 평가절하되는 동으로 임금을 지급해 그만큼 인건비 부담이 줄고, 국내에서 현지로 원부자재를 내보낼때도 세금을 적게 물게 된 것이다. 林회장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주문이 늘면서 국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중국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며 『올해 1억 3,000만달러 이상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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