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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텔레콤 조정남 신임사장
입력1998-12-08 00:00:00
수정
1998.12.08 00:00:00
『그동안 SK텔레콤이 워낙 빠른 속도로 성장을 계속해서 웬만큼 잘해선 빛을 보지 못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SK텔레콤은 단연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회사. SK텔레콤은 나아가 「세계 5대」의 반열에 오르는 초일류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새 CEO가 된 조정남(57)사장의 취임소감은 그래서 자못 심각하게 들린다.
趙사장은 『전사적인 기업혁신 작업을 신속히,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기업 혁신, 책임 경영, 가치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미래사업방향은 무엇인가.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CDMA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통신기술 변화를 선도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이동통신 IMT-2000 등 음성·데이터·영상을 결합한 서비스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최근 시작한 온라인서비스사업 넷츠고와 위성이동통신 이리듐사업도 안정기반에 올려 놓고 신규사업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신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혀 달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통신시장은 음성과 데이터통신간의 고유영역이 붕괴되고, 유·무선의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종합통신그룹을 지향하는 SK의 목표에 따라 유선시장 진출, 방송사업을 포함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나갈 것이다.
-경쟁업체가 외자유치로 강력한 힘을 얻었는데 대응방안은.
▲이미 외국업체와 제휴한 국내 경쟁사와 전면전에 돌입한 상태로 생각한다. 통신업계 구조조정에서 SK텔레콤이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업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으로 대응하겠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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