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41%(800원)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케미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두 곳은 이날 웅진케미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웅진케미칼이 지난달 말 인수한 도레이첨단소재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이 신용등급 상향에 크게 작용했다. 실제 한국기업평가는 "새로운 대주주인 도레이첨단소재로부터 재무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고 NICE신용평가 역시 "도레이첨단소재의 우수한 재무적 안정성은 웅진케미칼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웅진케미칼 자체의 사업 역량도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차별화 제품을 바탕으로 중국 등 신흥국보다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가영 NICE신용평가 연구원 역시 "웅진케미칼은 섬유사업 이외에 환경·소재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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