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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신문용지 30만톤 미 수출/LA타임즈·SFNA 등에 3년간
입력1997-11-26 00:00:00
수정
1997.11.26 00:00:00
정구형 기자
◎판매전략도 해외공략 중심으로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미국에 3년간 30만톤의 신문용지를 수출한다.
25일 한솔제지는 미 LA타임즈에 월 2천5백톤씩 3년간 모두 9만톤의 신문용지를 수출키로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A타임즈는 연간 40만톤 이상의 신문용지를 사용하는 미국 5대 일간지로 국산 신문용지가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솔제지는 또한 LA타임즈외에 서부지역 유력지인 샌프란시스코 뉴스 에이전시(SFNA), 산호세(San Jose), 시애틀타임즈(Seattle Times) 등에도 월 5천5백톤씩 3년간 19만8천톤의 신문용지를 공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솔제지는 이처럼 미국에 3년간 30만톤의 신문용지를 수출하게 됨에 따라 신문용지 판매전략도 기존 내수위주에서 수출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키로 했다.
한솔제지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도 신문용지 총 생산량 70만톤중 30%인 21만톤 이상을 해외에 수출키로 하고, 수출시장도 일본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한솔제지는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독매신문)의 신문용지 테스트를 거쳐 월 1천톤씩의 신문용지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솔제지의 한 관계자는『신문용지의 경우 이미 내년 수출물량이 거의 예약된 상태인데다 가격 역시 올해의 톤당 5백70달러보다 5.3% 상승한 6백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수출 채산성은 훨씬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12만5천톤의 신문용지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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