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 카메라 신제품 ‘NX300’모델로 글로벌 미러리스 카메라 1위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AF) 기능과 다양한 카메라·통신 기능을 탑재한 NX30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위상차 AF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쓰이는 콘트라스트AF를 동시에 이용해 초점을 잡는‘하이브리드AF’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이용하면 초점을 잡는 속도가 DSLR 수준으로 빨라지고, 6,000분의 1초의 셔터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는 데 유리하다. 2,30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와 촬영과 동시에 기기간 와이파이(무선인터넷)로 곧바로 이미지를 전송하는 자동공유(오토셰어)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카메라로 현재 세계 미러리스 시장 3위의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은 “NX300을 통해 광학 전문회사로서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게는 284g이며 가격은 기본제공 렌즈를 포함해 8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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