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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외국인용 영어표기 바로 잡아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와 영문안내책자 등 백화점 내 각종 영어 표기를 외국인이 보기에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꾼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국제통번역사절단협회를 통해 12개 전점의 약 1,000여개 영어 표기물에 대한 감수를 받고 잘못된 표현을 즉시 수정했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수정 작업에 따라 기존 문구매장의 ‘팬시(fancy)’ 표기는 외국인이 영단어 의미 그대로 ‘상상’이나 ‘공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문구를 뜻하는 ‘stationery’로 교체됐다. 고객 상담실도 ‘complaint department’에서 ‘customer service’로 변경됐다. 이밖에 이 백화점은 의미전달이 모호하거나 어색한 표기도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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