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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美서 장기공연, 내달부터 6개월이상 계약
입력2004-01-06 00:00:00
수정
2004.01.06 00:00:00
박연우 기자
지난해 9월 뉴욕 브로드웨이 뉴빅토리 극장에서 한달간 1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난타(연출 송승환, 제작 PMC프로덕션)`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오는 2월20일부터 6개월 이상의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영어권 공연명은 `쿠킨(Cookin)`. 극장은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인근에 있는 400석 규모의 `미네타 레인 시어터(Minetta Lane Theather)`이다. 2월 프리뷰 오프닝을 갖고 3월7일부터 그랜드 오픈한다.
PMC프로덕션(공동대표 송승환ㆍ이광호)는 미국의 파트너인 브로드웨이 아시아 컴퍼니(BA)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미네타 레인 시어터와 계약했으며 2일부터 미국 최대 인터넷 공연티켓판매 사이트인 `티켓마스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오케스트라석이 65달러, 뒤쪽 발코니석이 45달러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PMC는 브로드웨이 아시아와 공동으로 총 120만달러를 투자했다. 투자비율은 PMC가 60%, 브로드웨이 아시아가 40%다.
한편 `난타`의 해외공략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얘기되던 북미 투어가 10월부터 시작된다. 이 공연은 북미 지역에 50개 극장을 가진 미국의 공연사와 공동 진행한다. 이에 앞서 4월28일 `베이징 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여러 회의 공연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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