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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포털 '짝짓기' 바람

시세정보 주고 상품 판매 홍보 창구활용 '윈윈'<br>서울증권-다음 제휴이어 대우증권-NHN도 손잡아

증권사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의 제휴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포털은 기업 내 방화벽 등 접근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노출빈도가 높아 금융상품 홍보에도 제격이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17일 포털업계 1위 업체인 NHN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대우증권은 네이버 이용고객에게 기업분석 리포트를 포함해 주식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자산관리 상품 추천 및 상담 서비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증권은 지난달 29일부터 다음을 통해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내 인터넷 방화벽이나 기타 보안시스템 때문에 HTS 접속이 불가능한 사용자들이 서비스의 주요 타깃이다. 다음에서는 서울증권뿐 아니라 이트레이드증권도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닷컴의 증권 카테고리에서는 대신증권이 주식 매매 서비스, 금융상품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네이트닷컴과 함께 모의투자대회를 실시하는 등 공동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엄태돈 대우증권 고객마케팅부 팀장은 “앞으로 네이버 측과 공동 협의체를 구성,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공동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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