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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설비고장으로 등ㆍ경유 80만배럴 생산차질
입력2011-06-22 20:59:16
수정
2011.06.22 20:59:16
노희영 기자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정유시설 일부가 열흘 넘게 가동을 멈춰 총 80만배럴 규모의 석유제품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2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여수공장의 제3 중질유분해시설이 지난 11일 경유 색상 불량을 이유로 가동을 멈춘데 이어 18일에는 제4 등ㆍ경유탈황시설마저 일부 부품 손상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중질유분해시설에서 등유와 경유 45만배럴, 등경유탈황시설에서 경유 35만배럴 등 모두 80만배럴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GS칼텍스의 하루 경유 생산량은 8만배럴 정도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등경유탈황시설은 22일 가동이 정상화됐으며 중질유분해시설은 오는 25일 재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석유제품 생산 차질이 발생하자 GS칼텍스는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정부 비축 경유 87만배럴을 임차해달라고 요청했다. GS칼텍스가 정부 비축 기름을 임차하는 것은 지난 2008년 난방용 등유를 임차한 이후 3년만이다. 임차되는 기름은 다음주부터 주유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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