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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립스틱·치약 기내 반입 허용

영국의 여객기 테러 미수사건(8월10일) 이후 금지됐던 미국 여객기 탑승객들의 액체물품 기내 반입이 6주 만에 부분 허용됐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25일(현지시간) 국내 및 국제선 여객기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26일부터 소량의 액체물질에 한해 제한적으로 기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내 반입은 샴푸ㆍ치약 등 일부 휴대용 세면용품과 입술용 화장품, 0.1리터(3온스) 이하 로션으로 제한된다. 또 이들 물품을 1개의 0.9리터짜리 투명 플라스틱 지퍼백에 담은 후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또 음료수와 면세품은 검색대 통과 뒤 공항 내 별도로 마련된 ‘특별안전구역(strile areas)’에서만 살 수 있다. 하지만 ▲캔에 들어있는 청량음료 ▲유리병에 담긴 물 ▲대용량의 향수 등과 공항 외부에서 들여온 제품 등은 여전히 반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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