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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매니지먼트]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
입력2002-04-09 00:00:00
수정
2002.04.09 00:00:00
정도영업을 안하면 망합니다. 잘 나간다고 할 때 위기의식을 가져야 합니다"이수창 삼성화재 사장이 9일 유성연수원에서 전국 영업 부ㆍ지점장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의 내용이다.
이날 교육에서 이사장은 '정도영업'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예견된 위기는 위기가 아닌데 우리는 위기에 둔감한 것 같다"며 "계약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사소한 모집질서 위반 등의 관행을 핑계 삼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것들이 바로 위기고 우리를 망하게 하는 제1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변하는 영업환경에서 살 길은 정도영업 뿐이며 정도영업이 선두회사의 첫번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의 이날 특별 교육은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된 손보사 리베이트 관행을 업계 리딩 컴퍼니인 삼성화재부터 척결해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정도영업을 벗어난 매출, 이익은 고객과 주주에 대한 죄악"이라며 "이번 기회에 건전한 경영관행과 정도영업을 위해 각종 제도, 시스템, 평가방법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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