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현대·기아차 품질 총괄 담당에 여승동(사진) 현대다이모스 사장을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존 품질 총괄 담당 임원이었던 신종운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본인이 사의를 표명해 후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 부회장이 37년간 근무해왔고 68세의 고령인데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운 부회장은 지난 2005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본부장을 맡은 이래 10년 이상 이 부문 최고 수장으로서 현대기아차의 품질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신임 현대다이모스 대표이사에는 조원장 현대모비스 차량부품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임명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수는 기존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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