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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급 아파트 고급화 추진

앞으로 서울시가 공급하는 분양이나 임대아파트도 민간 아파트 수준의 마감재가 사용되는 등 한층 고급화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공사가 건립하는 아파트를 민간 수준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나 마감재 등을 현재보다 고급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입주자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고가형, 저가형 등 `입주자 선택사양제(옵션제)`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선택사양제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취소, 대신 기본형의 수준을 향상시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싱크대나 화장실 내부 등의 마감재를 기존 자재보다 향상된 민간 아파트 수준으로 설치하거나 같은 자재를 사용하더라도 현재보다 설계 수준을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아파트를 고급화할 계획이다. 고급화된 아파트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급되는 마포 상암3공구를 시작으로 2006년 들어서는 장지ㆍ발산택지개발지구내 분양ㆍ임대아파트 등지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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