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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3사 중국시장 공략
입력2003-05-04 00:00:00
수정
2003.05.04 00:00:00
이규진 기자
국내 모바일 업체 3인방이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무선인터넷회사인 다날(대표 박성찬)과 지오텔(대표 이종민), 모바일 솔루션ㆍ플랫폼 기업인 지어소프트(대표 한용규) 3사는 베이징(北京) 지역을 대상으로 SMS(Short Massage Service)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중국 모바일 서비스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세 회사는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인 아이런텔레콤(중국애서전신과기발전유한회사, I-RUN Telecom Corp)을 베이징에 설립했으며, 다음달부터 베이징지역에서 한국서 가장 이용률이 높았던 이모티콘 문자전송 서비스인 SMS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앞서 아이런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요녕성에서 같은 내용의 SMS 서비스를 벌여 95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성공가능성을 충분히 거쳤다고 설명했다. 아이런텔레콤은 이번 베이징지역 진출을 계기로 향후 중국 전지역을 대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벨소리와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 사주운세 문자서비스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포털 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 또 사업영역을 모바일 서비스에 국한시키지 않고 3개사가 국내에서 성공리에 적용시킨 각종 모바일 컨텐츠ㆍ솔루션ㆍ플랫폼 등을 중국시장에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지어소프트와 지오텔은 서비스 솔루션을, 다날은 컨텐츠를 아이런텔레콤에 제공해주고 있다. 아이런텔레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종민 지오텔 사장은 “한류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컨텐츠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어 국내에서 인기 있는 컨텐츠가 잘 팔릴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검증된 모바일 솔루션과 플랫폼 제공으로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사업 전반에 걸친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다날은 휴대폰 소액결제 솔루션인 텔레디트(Teledit)를 개발, 현재 휴대폰은 물론, ARS 결제, 신용카드 등 온라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오텔은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KTF의 VOD 서비스인 FIMM(핌) 솔루션과 통합브라우저 KUN 솔루션 등 모바일 인프라 원천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어소프트는 국내 이동통신사와 유명 포털업체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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