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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의 재구성]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벤처육성자금 조성 위해 보유지분 일부 매각

주가 급등세 틈타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인 앞다퉈 차익실현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차기철씨가 복지테마로 주가가 오르자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다. 책임경영과는 별개의 모습을 보이며 주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특히 자신 뿐만 아니라 특별관계자인으로 엮여 있는 대부분의 대주주들 역시 대거 팔아 치웠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기철 대표는 지난 15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총 36만7,822주를 장내매도 했다. 처분단가는 9,000원 중반에서 후반대다. 여기에 차기철 대표와 특별관계인으로 묶여 있는 손천수, 박영례, 손정민, 차민철씨 역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0만여주를 주가 급등을 틈타 모두 팔아버렸다. 최근 바이오스페이스는 고령화 복지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다. 이 덕분에 4,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1만원을 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도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에서는 아무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공시 담당자는 “큰 흐름에서는 최대주주 가족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지분을 내다 판 적이 없지만 이번에 매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대주주는 벤처 육성사업을 하고 있어서 지분 매각분은 육성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최대주주의 책임경영이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지는 현실에서 주가의 급등세를 틈타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이해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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