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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째 '흑자행진'

"턴어라운드" VS "아직 미흡" 전망은 엇갈려

기아차가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하반기 전망이 엇갈리면서 25일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1.68%) 내린 1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아차는 2ㆍ4분기에 매출액 4조1,949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16% 늘어난 수준이다. 이로써 상반기에 매출 7조9,138억원, 영업이익 2,189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9% 줄었고 영업이익은 2,556억원 수지가 개선됐다. 회사 측은 “상반기에 수출 감소로 총 판매대수가 줄었지만 내수판매 증가, 환율상승,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아차의 하반기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손명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수혜차종 및 신차 출시 등으로 기아차의 내수점유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3년 만의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판매부진에 따른 해외법인 재고문제가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이는 신차 모멘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가 약세를 점치는 목소리도 있다. 안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으나 이익규모 측면에서는 아직 미흡하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에 의한 물량부담 등이 주가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5개의 주요 해외 판매법인을 통해 적지않은 손실을 보고 있다”며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보다 합리적인 실적평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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