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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뚝섬문화타운' 조성
입력2001-12-20 00:00:00
수정
2001.12.20 00:00:00
생태문화·오락단지 건설 중화권 관광객잡기 나서
■ '뚝섬문화타운' 조성 내용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뚝섬 문화관광타운' 조성 계획은 서울의 문화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근 중국의 관광자유화 조치와 한류(韓流) 열풍으로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전용 관광타운 건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서울의 개발 중심축이 강남에서 한강벨트로 옮겨감에 따라 강남ㆍ북을 연결하면서 대규모 공간과 수려한 주변경관을 가진 뚝섬지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개발 계획안을 내놓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뚝섬 일대 35만평을 문화와 관광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10개 지구로 나눠 대규모 복합 문화관광타운으로 꾸민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 호텔ㆍ생태ㆍ문화공원 등 건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뚝섬 문화관광타운의 지구별 면적은 공연전시문화지구가 7,590평, 관광 쇼핑몰 6,170평, 엔터테인먼트 존 6,460평, 호텔지구 2만1,270평, 복합상업지구 6,340평, 주상복합지구 1만700평, 서비스 아파트 지구 8,220평, 뚝섬 생태ㆍ문화ㆍ수변공원 10만4,730평 등이다.
이 가운데 호텔지구에는 최고 50층 규모의 초고층 호텔이 들어서며 공연전시문화지구에는 대중공연전용센터와 생활 관련 전시장, 테마 박물관 등이 건설된다.
또 관광 쇼핑몰에는 중화권 등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차이나타운을 비롯, 세계의 음식과 풍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거리가 조성된다.
엔터테인먼트 존은 게임 파크와 미디어 월드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문화관광타운 상징물로 세계 최고높이(140m)의 회전식 대관람차도 설치된다.
◇ 2001년까지 사업완료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과 기본설계, 각종 영향평가 실시, 사유지 매입 등을 마친 뒤 2004년부터 단지조성과 용지분양, 건축공사, 신교통수단 도입 등에 들어가 2011년까지 사업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베이징시 리우즈화(劉志華)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서울시를 방문, 뚝섬 내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하는 방안 등을 협의한 바 있다.
또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108층짜리 빌딩을 지으려다 계획이 무산됐던 롯데가 뚝섬 내에 초고층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최근 서울시 등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석영기자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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