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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HO 집행이사국에 뽑혀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57차 WHO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한국이 WHO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WHO 집행이사회는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돼 WHO의 주요 정책 및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현재 WHO의 이사국은 아프리카 지역 7개국, 미주 지역 6개국, 동남아시아 지역 3개국, 서태평양 지역 5개국, 동지중해 지역 5개국 및 유럽 지역 8개국이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WHO 집행이사국 진출은 지난 5월 WHO 총회 개회식날 급서한 고 이종욱 총장의 유지를 이어 전세계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집행이사국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0년 초까지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9월10일~10월14일까지 열리는 58차 WHO 서태평양지역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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