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당분간은 실적 호전주와 업종 대표주로 압축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5일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는 있지만 전방위 매수를 펼칠 시기는 아닌 만큼 당분간 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과 외국인ㆍ기관이 주로 순매수하는 업종 대표주를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 1ㆍ4분기 실적도 전반적인 부진이 예상되며 외국인의 코스닥 추가 매수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 반등 종목의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신증권의 판단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유니버스 40개 종목의 1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전망치가 지난 1월말보다 각각 3.7%, 1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움직임을 보면 업종대표주와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공략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실적 호전주와 대표주 등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군으로 선별 대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아웃소싱 펀드 평가에 코스닥1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적용하고, 500억원 규모의 코스닥전용펀드를 집행하는 점도 코스닥 업종 대표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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