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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2일] 주가 66.28P 폭등 '사상최대'

66.28P 급등... 코스닥도 사상최대치증권 시세표가 온통 빨간 단풍색깔로 물들며 신기록 잔치가 벌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폭등세를 보였고, 코스닥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거래소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급반등과 해외 반도체 관련주식 오름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무려 66.28포인트 올라 등락폭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며 894.66포인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900.3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중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중심으로 6,260억원에 달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로는 사상 두번째 기록이다. 반면 투신을 비롯한 기관은 1,972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 관련주가 속한 전기기계와 조립기타 업종이 각각 502.62포인트와 189.98포인트를 나타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다 개별 소형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개별종목 장세를 이어갔다. 또 이날 처음 발표된 코스피(KOSPI) IT지수는 전날보다 70.12포인트 가량 급상승하며 828.58포인트를 나타냈다. 주가지수선물도 현물과 함께 사상최대치로 급상승하면서 3월물이 전날보다 9.50포인트 올라 113.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연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전날보다 14.73포인트 오른 281.10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정보통신주와 생명공학주외에 반도체 관련종목도 새로운 테마를 이루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벤처지수도 778.50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한가 286개종목을 포함한 상승종목 393개도 사상최고를 나타냈다. 또 동특의 경우 2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지난해 7월 대구백화점 우선주가 거둔 연속 상한가 기록과 타이을 이뤘다. 하나경제연구소 신삼찬(申三燦) 연구위원은 『반도체주와 함께 개별종목이 동반상승한 점이 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말까지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900포인트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뉴욕증시 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여건이 다시 나빠질 경우 900선에서 후퇴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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