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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그룹 박순석 추가기소

수원지검 형사2부(김명곤 부장검사)는 5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안그룹 박순석(57)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과 강요미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월 화성 리베라골프장(구 관악골프장)을 인수하며 3,069명의 구 관악골프장 회원 동의 없이 특별회원 246명을 모집, 이들이 낸 319억8,000만원을 리베라골프장 운영사인 ㈜관악이 신안그룹 계열사인 그린C&F에 진 빚을 갚는 용도 등으로 쓴 혐의다. 박 회장은 또 특별회원 모집을 반대하는 구 회원들이 특별회원 등록신청을 거부하자 등록을 하지 않은 회원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시설이용료도 비회원 요금으로 받는 등 재산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리베라골프장을 인수한 뒤 관악골프장이 운영하던 회원의 날 제도(매월 2, 4주 일요일 회원 선착순 이용)를 없애고 1억3,000만원을 낸 특별회원에게만 주말 예약권을 우선 행사하게 해 회원권이 3,4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하락하게 했다고 밝혔다. 장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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