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대우 법정관리 내주 판가름
입력1999-12-08 00:00:00
수정
1999.12.08 00:00:00
김영기 기자
정부 관계자는 8일 『㈜대우 등 핵심계열사의 해외부채 협상과 관련한, 손실률 산정작업이 막바지에 와있다』며 『이번주말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경우 내주께면 ㈜대우의 법정관리 여부도 자연스럽게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 계열사의 손실률(채권단회수율) 작업은 현재 대우 자문기관인 라자드측이 채권단으로부터 모든 실사자료를 넘겨받아 마지막 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엔 현지법인 채무에 대한 회수율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우의 해외채무를 은행을 통해 현가할인, 매입한후 성업공사가 되사는 비율(바이아웃 비율)은 15%~20%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는 한국측 시각이며, 해외채권단과의 줄다리기 과정에서 비율자체는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가 75억달러 규모의 수출대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해외현지법인(런던)의 부채상환용으로 전용한 것과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우 경영진이 개입돼 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대우 현 무역부분 사장인 장병주(張炳珠)씨는 전용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7일 있은 대우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도 거론됐으며, 회의도중 張사장의 유임도 거론됐으나 대우부실의 상징적 인물이라는 이유로 이태용(李泰鎔)대우자동차 사장으로 교체됐다고 채권단 관계자는 전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