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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장류센터 준공 줄기세포 연구 '탄력'
입력2005-11-07 10:05:17
수정
2005.11.07 10:05:17
줄기 세포와 바이오 장기 산업화를 위한 전(前)임상 실험을 맡게 될 오창 국가영장류센터가 준공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7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오창캠퍼스에서 이상기 원장과 이원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국가영장류센터의 본격 가동에들어갔다.
78억원을 들여 부지 3만3천㎡의 터에 연면적 4천700㎡ 규모로 건립된 이 센터는기초 연구동, 영장류 사육 실험동, 검역동 등을 갖췄으며 그래스 하우스를 이용한무병사육시설과 자동세척시스템을 도입해 자연상태에 가까운 청정사육환경을 조성했다.
이 센터는 원숭이, 침팬지, 고릴라 등 영장류를 이용해 줄기세포와 장기 이식등 재생 의학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전 임상연구 및 실험을 수행하게 되며 이를 이해 필리핀 원숭이, 붉은털 원숭이, 녹색원숭이 등 3종 80마리의 영장류를 들여와 사육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이식 연구에필요한 50여 마리의 원숭이를 9월부터 사육해 오고 있다.
유전적으로 인간과 99% 동일한 영장류는 줄기 세포 연구와 신약 산업화에 앞선전 임상 연구에 필수적이어서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센터당 2천여 마리의 영장류를 보유하고 있다.
생명공학원구원도 2008년까지 보유 영장류를 800여 마리로 늘리고 번식과 해부학, 미생물 관련 분야 연구진을 40여명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 2012년까지 2천247억원을 투입해 오창캠퍼스에 바이오신약센터, 재생의학연구센터 등 9개 연구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추가로 건립해 신약 개발과 장기 이식, 독성실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국가 영장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신약 개발과 유전자 치료 등 바이오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 영장류연구센터의 산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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