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기존사업의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신규사업의 성장효과로 10% 안팎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용품ㆍ화장품ㆍ음료를 포함한 1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0.9%, 11% 증가한 1조763억원, 1,40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화장품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에서는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해 7~9%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화장품은 ‘더페이스샵’을 통해 중저가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는 데다 일본 에버라이프 인수 효과도 반영돼 30% 가량의 고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음료사업도 10% 가량의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일본의 에버라이프는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LG생활건강의 매출에 16% 가량 기여할 전망이다.
SK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로 68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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