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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도 한국서 나온다


이달 중순께 카티스템·큐피스템 허가 예상

국내 업체가 개발한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치료제로 허가를 받은데 이어 세계 2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도 이달 중 국내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8일 바이오업계와 식약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메디포스트의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 등 두 가지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공식 허가가 이달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혈액)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원료로 퇴행성 관절염이나 손상된 무릎 연골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다.



카티스템은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자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타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에 허가가 확정되면 세계 최초의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가 된다.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품질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메디포스트는 현재 치매 등 뇌신경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스템'과 폐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뉴모스템'의 임상도 1상까지 마친 상태다. 2~3년 뒤 이들 치료제도 품목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든 '크론성 치루' 치료제다./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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