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구 구입 요령
입력1997-04-08 00:00:00
수정
1997.04.08 00:00:00
가구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고 접촉이 빈번한 생활도구이자 집안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인테리어 소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구를 들여놓는 것은 사람을 맞이하는 것과 같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정작 가구는 최근들어 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가구는 보관이나 사용에 따라 수명과 실내 분위기가 좌우되며, 쇼파나 침대의 경우는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까지 하는 만큼 남다른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가구의 구입 및 관리요령을 알아본다.◎일반가구/설치 장소·사이즈 맞는 제품을
가구를 구입할 경우에는 우선 예산에 맞춰 구입할 품목을 미리 결정한 다음 설치할 장소와 사이즈에 맞는 규격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주택이나 건물의 형태를 감안, 전체공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과 색상은 싫증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이 좋으며, AS를 받을 수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와함께 종이 바른 가구가 아닌지 세밀히 살펴보고, 손으로 밀어보아 흔들림이 없고 몸체를 이루는 나무판이 튼튼한가를 알아봐야 한다. 서랍을 열고 밑판을 두드려 덜거덕 거리지 않고 여닫힘이 부드러운지 여부, 그리고 손잡이, 경첩, 거울 등 각종 부품의 연결부위가 견고하고 실용적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침대/반드시 누워본후 선택을
침대를 고를 때는 반드시 직접 누어보고 선택해야 한다. 사람마다 체중과 신장이 달라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무게나 누웠을 때의 체중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침대가 너무 딱딱하면 안락감이 없고, 너무 푹신하면 허리가 아파 숙면을 이룰 수 없다. 좋은 침대는 누웠을 때 체형과 체중이 맞아 안락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누운 자세가 일직선이 되는지도 체크해 봐야 한다.
침대에 누워 뒹굴어 보아 금속성의 마찰음이 들리면 그것은 스프링 조립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또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나면 침대의 프레임에 문제가 있는 것인 만큼 유의해야 한다.
◎소파/거실 배치도 구상따라 구입을
거실의 규모를 체크해 미리 배치도를 구상한 후 구입한다. 반드시 세트로 구입하겠다는 관념을 버리고 거실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규모의 소파를 선택하도록 한다.
가죽, 인조피혁, 천 커버의 색상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천 소파의 경우는 천 세탁이 가능한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모서리 부위의 긁힘이나 실밥 헤짐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직접 앉아보아 안락한지를 알아본다.
□관리 요령
◎일반가구/수평 맞추고 직사광선 피해야
모든 가구는 수평을 맞춰야 한다. 수평을 유지하지 못하면 각이 일치하지 않아 문짝이나 서랍의 여닫힘이 부드럽지 못하며, 오래 쓸 수 없다.
또한 변색의 우려가 있는 만큼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화재나 변형을 막기위해 전열기구 및 높은 열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습도 75% 이하의 장소에 가구를 설치하고, 통풍이 잘되게 벽면과의 거리를 5㎝정도 띄어 놓는 것이다.
가구는 정기적으로 손질해야 수명이 오래간다. 가구용 왁스를 골고루 칠한 후 마른 걸레로 닦아내는 방법이 좋다. 이와함께 연결나사의 조임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줘야 한다.
◎소파/알코올·주류 접촉땐 가죽 손상
가능한한 청결을 유지하고, 매일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줘야 한다.
기름이나 버터 등으로 얼룩이 생기면 마른 걸레로 그 위를 완전히 닦아낸 후 샴푸 등을 사용해 다시 닦아 낸다. 껌은 얼음덩어리를 갖다대고 딱딱하게 굳혀 떼어 내며, 머리카락·기름때·손때 등은 온수에 가루비누를 타서 닦아 낸다. 강한 알코올이나 주류의 사용은 가죽이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유의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