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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업체 3시장 진출 줄 이을듯
입력2003-04-08 00:00:00
수정
2003.04.08 00:00:00
이학인 기자
대금업체로는 처음으로 중앙캐피탈이 제3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금업체들의 3시장 진출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8일 증권업협회는 대금업체인 ㈜중앙캐피탈(대표 유원조)의 호가중개시스템(제3시장) 신규지정을 승인하고, 오는 11일부터 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3시장 지정법인은 164개사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중앙캐피탈은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중견대금업체로 지난해 27억8,500만원의 영업수익과 1억3,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공모를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경영합리화를 목적으로 3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협회는 3시장을 진출하려는 대금업체가 1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대금업체 단체인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3시장 등록을 위해 협회측에 원할한 업무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대순 증권업협회 OTC관리팀장은 “대금업체들은 3시장에 등록함으로써 인터넷ㆍ일반 공모 등을 통해 투자유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외부감사를 받게 돼 회사 신뢰도 향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중앙캐피탈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규모 이상의 대금업체들의 시장진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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