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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泰해양공사 2억8,000만弗 수주
입력2005-02-06 16:23:39
수정
2005.02.06 16:23:39
김홍길 기자
현대중공업은 6일 태국의 국영석유회사인 PTT사로부터 2억8,000만달러 상당의 초대형 해양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태국 남부 라용주 해안에서 450km 떨어진 태국만 아티트 필드에 들어가는 해저파이프라인 및 해저구조물 설치공사로 총연장 606km에 이른다. 파이프라인은 구경 42인치로 해상의 가스개발지역에서 육상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구간에 설치되며, 2006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7,000달러 규모의 가스생산설비 2기를 제작해 태국의 가스전에 설치했던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해상가스개발 프로젝트(1억5,000만달러)와 이번 공사를 잇따라 수주함에 따라 2010년까지 약 100억달러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남아시아 해양설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해양사업 분야에서 총 16억5,000만달러 수주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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