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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하우스푸어에 프리워크아웃 실시”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일부 유예하는 등의 방식으로 하우스푸어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경기 침체로 소득이 줄거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신용ㆍ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현재 1∼3개월간 연체중이거나 최근 6개월간 이자연체가 3회 이상이며 원금연체가 2회 이상인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대출금 만기를 늦춰주거나 분할상환 전환, 이자 유예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고객이 요청하면 최대 12개월까지 연 2%의 이자만 내고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해 담보 부동산 처분을 돕기로 했다. 이 부동산을 매수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연 0.5%포인트의 금리가 우대 제공된다. 만약 중도에 유예이자를 내면 대출금 만기를 36개월까지 늘려준다.



신한은행 측은 “집이 경매로 가는 것을 막고 정상 매매를 통해 상환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담보인정비율(LTV)이 60∼70%인 고객이 2만9,700명인데 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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