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는 24일 LG-에릭슨과 59억원 규모의 SK텔레콤의 LTE서비스용 소형기지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규모는 지난해 매출액(453억원)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씨에스가 4G 관련 소형기지국을 납품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씨에스 관계자는 “LTE관련 대형기지국은 작년까지 대기업 위주로 모두 투자가 마무리됐으며 앞으로는 소형기지국 투자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씨에스 등의 업체들이 투자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씨에스는 소형기지국의 하위 개념인 초소형기지국인 펜토셀(FENTOCELL)을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올해 매출 600억원 달성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에스 관계자는 “소형기지국 투자가 완료되면 다시 초소형기지국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며 “올해 연간 흑자전환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씨에스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의 4G용 LTE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3G 중계기 투자규모 축소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7% 감소한 4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초소형 기지국 장비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증가로 44억원의 영업손실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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