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게임기 X박스·셋톱박스 통합제품 개발추진
입력2004-08-25 17:00:29
수정
2004.08.25 17:00:29
美MSㆍ스카이라이프 제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국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게임기 X박스와 위성방송 수신 셋톱박스를 한데 묶는 통합 셋톱박스(STB)의 개발 및 보급을 전제로 제휴를 모색중이다.
25일 한국MS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위성수신 셋톱박스(STB)와 X박스를 하나로 묶고 여기에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브로드밴드 키트와 디지털방송 콘텐츠를 녹화할 수 있는 PVR(개인용 비디오 리코더) 기능까지 첨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PVR은 셋톱박스나 TV 본체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내장, VCR 없이도 HDD용량에 따라 일정시간 분량의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는 차세대 녹화기기이다.
이와 관련 한국MS 관계자는 “X박스에 위성방송 수신 기능이 추가되고 유ㆍ무선인터넷과도 연결되면 X박스는 단순한 게임기 수준을 넘어 거실을 장악하는 홈서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본사에도 진행상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초 본사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이끄는 킴벌리 틸 부사장의 내한을 추진 중이며 이때 스카이라이프와의 구체적 협력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사가 내년 상반기 이같은 통합 셋톱박스를 선보이게 되면 그 동안 STB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 LG전자, 휴맥스 등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등 국내 방송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