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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수주계약 대우건설·경남기업 "好好"

건설株 동반하락속 상승세<br>"여전히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건설주가 동반 하락했지만 대우건설ㆍ경남기업 등은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7일 대우건설 주가는 0.93% 오른 1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남기업도 2.15% 오른 8,54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건설과 경남기업의 상승은 대규모 건설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6일 열린 4,708억원 규모의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 설계시공일괄입찰 심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격입찰 과정이 남았지만 설계 심의에서 2위 업체와의 점수 차이가 커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남기업도 전날 장 후반에 계약금 963억원 규모의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경남기업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대규모 수주계약 소식이 단기적으로 건설주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해외 수주 급감, 미분양 물량 등 국내 건설산업의 위험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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