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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북구 호계동에 자리한 (주)삼진타워(대표 김종수ㆍ사진)는 건설용 타워크레인을 임대 및 위탁 관리하는 전문기업이다.
타워크레인은 건축물 또는 구조물 주위에 설치돼 건축자재 등을 운반하는 기계장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타워크레인은 타워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으며, 기본형인 T형과 작업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지대의 상하조정이 가능한 L형으로 구분된다.
타워크레인 임대업은 장비 구입부담이 없다는 경제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공사형태에 따라 다양한 최신기종 및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편화된 방식이다. 타워크레인의 설치ㆍ해체ㆍ정비는 물론 운전기사까지 전문업체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에만 350여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삼진타워는 2002년 설립 당시 1대로 시작해 불과 10년 남짓한 시간 동안 22대(T형 18대, L형 4대)의 크레인을 운영하는 선도업체로 성장했다. 국내에 단 2곳밖에 없는 타워크레인 기사자격 시험을 운영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혁신도시 건설이 완성단계에 돌입하면서 타워크레인의 수요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건설업이 아닌 임대서비스업으로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감동이 실현될 때 비로서 회사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건설경기 불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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