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는 인터넷 업종의 모멘텀이 강화되는 시기로 판단된다. 그중에서도 NHN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달 열리는 런던 올림픽과 오는 11월 대선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한 하반기 국내 검색광고시장 호황이 예상된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 할 수 있는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메트로 컨플릭트 등의 신작 게임 출시도 예정돼 있다.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LINE)' 플랫폼을 통한 성장성 부각 등 하반기 다양한 주가 모멘텀을 감안할 때 안정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NHN의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NHN의 네이버재팬은 방문자 수(UV)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식IN 서비스를 일본 현지 문화에 맞게 만든 '마토메서비스'에 디스플레이 광고도 실리기 시작했다. NHN의 일본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라인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인은 지난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8개월 만인 올 2월 2,000만명을 돌파했고 이달에는 4,6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이 2,000만명 가입자 도달까지 16개월, 페이스북이 28개월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인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NHN의 일본에서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또 카카오톡과 달리 NHN은 자체 콘텐츠인 검색엔진∙게임∙음원∙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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