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순풍에 돛' 1분기 순이익 396억 사상최대 기록해외자원개발 모멘텀으로 주가 강세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LG상사 주가가 실적개선에다 해외 자원개발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했다. LG상사는 25일 올 1ㆍ4분기 순이익이 3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미수채권 회수 등에 힘입어 영업외수지가 개선된 게 주된 요인이라고 LG상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425억원으로 5.8%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1조3,723억원으로 석유화학사업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에다 고유가 행진으로 해외 자원개발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이날 주가도 전날보다 6.11% 급등한 2만6,9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한달간 20%가량이나 오른 것. 이에 대해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패션ㆍ무역 부문의 업황이 호전되고 종합상사의 '숨겨진 부실' 우려가 해소된데다 무역과 패션 부문의 분할로 GS리테일의 지분가치와 패션 대표기업 등장 전망 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7,800원에서 3만3,600원으로 올렸다. 그는 특히 "카자흐스탄 아다(ADA) 광구(지분율 22.5%)에 대한 탐사정 시추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오만 PP(지분율 20%), 필리핀 라프라프(지분율 15.6%) 베트남 11-2(지분율 11.25%) 등 다른 자원개발이나 해외 플랜트사업의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4/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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